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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연예인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기렸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80년 5월20일 전남매일신문(현 광주일보) 기자들이 계엄군의 보도 검열에 항의하는 집단 사표를 제출하며 발표한 성명 전문을 올렸다. 성명은 “우리는 보았다/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그러나 신문에는 단 한 줄도 싣지 못/했다./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는 내용이다.

배우 김혜수는 5·18 이후 무너진 희생자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찍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2021년 5·18 광주민중항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고민시도 이날 추모 행렬에서 빠지지 않았다. 고민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태극기와 함께 “그대들이 있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고민시는 5·18기념재단에 1천만원을 기부하고, 지난해에는 광주문화방송(MBC)의 5·18 4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나를 찾아줘>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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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도 인스타그램에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의 장면들을 올리고 “감사하고 기억하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보답할 수 있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고 썼다.

가수 송가인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태극기와 함께 “민주화를 위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고 썼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