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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 이전에 실시된 대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303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1.8%포인트), 윤 후보는 45.1%, 이 후보는 40.6%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9%였다. 같은 기관의 4일 전 조사와 비교해 윤 후보는 3.1%포인트, 이 후보는 1.1%포인트가 올랐다. 윤 후보 쪽으로 결집이 더 두드러진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호남에서 20.6%로 6.3%포인트가 올랐지만 이 후보의 호남 지지도는 69.1%에서 65.4%로 3.7%포인트가 빠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포인트 오른 41.1%, 민주당은 1.6%포인트 상승한 39.2%였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면접(40%)과 자동응답(60%)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