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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총리와 이 장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한 뒤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 자료를 내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학생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지난 2일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직접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대거 발생하자 냉방 대형버스와 생수 공급을 위한 냉장냉동 탑차 공급, 식사 개선 등을 지시한 바 있다. 5일에는 “한국 산업·문화·역사와 자연을 볼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잼버리에 참가한 영국·미국·싱가포르 스카우트 대표단은 온열질환자 발생, 비위생적인 환경 등을 이유로 조기퇴영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 5일 새만금을 떠난 영국 대표단 1천여명은 서울과 경기도 호텔에 나뉘어 묵고 있으며, 미국 대표단은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