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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예방접종에 활용될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이 18일 국내에 들어온다. 방역당국은 10월 중 시행할 예방접종 계획을 다음 주 발표한다. 질병관리청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XBB(엑스비비).1.5’ 변이 대응 백신 404만회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백신은 최근 국내외에서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계열인 XBB.1.5 변이를 표적으로 개발됐다. 질병청은 XBB.1.5 변이 대응 백신을 10월부터 2023∼2024년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도입된 화이자 XBB.1.5 변이 대응 백신은 8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이후, 국내에서도 이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만 12살 이상부터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에선 이날 물량 포함 1000만회분이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다. 화이자에 이어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모더나의 XBB.1.5 변이 대응 백신도 긴급 사용승인이 이뤄지면 다음 달부터 약 500만회분이 차례로 국내에 도입된다. 질병청은 구체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다음 주에 발표한다. 2023∼2024년 절기 예방접종은 고령층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10월 중 시행될 전망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10월 중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겨울부터 코로나19 백신은 고위험군 중심으로 적극 권고된다. 고위험군은 65살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이다. 접종 횟수는 1년에 1회(면역저하자는 2회)다. 접종 의무는 없으며, 대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