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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빗방울이 떨어진 휴일 아침,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무차별 살인사건 현장에는 국화꽃과 우산, 추모 메시지 등이 쌓였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한 시민은 다시 돌아와 국화 한 송이를 놓기도 했다.

조아무개씨가 지난 21일 오후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체포된 조씨는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림동 흉기난동’ 피의자 조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결과는 이르면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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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