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축구협회 손잡고 초·중 ‘여학생 축구교실’ 운영

신세계 지원…KFA는 강사 파견

5일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의 초·중학교 여학생 축구교실 운영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병지(왼쪽 둘째부터) 축구협회 부회장, 조희연 교육감, 홍은아 축구협회 부회장, 지소연 선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KFA)가 초·중학교 여학생의 체육활성화 지원과 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교육청은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희연 교육감과 축구협회의 홍은아, 김병지 부회장, 지소연(첼시FC) 선수 등이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세계그룹과 함께하는 ‘렛츠 플레이(Let’s Play) 축구교실’을 초등학교와 중학교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초·중학 80개교의 정규수업 및 학교 스포츠클럽에 지도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해 30개교,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여학생을 위해 50개교를 선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도자나 프로그램이 없어 축구를 하지 못했던 여학생들이 체육시간이나 스포츠클럽 활동 시간에 전문 기량을 갖춘 코치한테 축구를 배울 수 있게 됐다.

홍은아 축구협회 부회장은 “학교 체육수업과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로 여성의 축구 참여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학교체육 활성화 및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