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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신뢰에 답한 황희찬, EPL 첫 멀티골 폭발

등록 2021-10-03 09:20수정 2021-10-04 02:01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뉴캐슬전 2-1 승
최우수 선수에 뽑혀…“출전 기회 감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일(현지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에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울버햄프턴/로이터 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2일(현지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에서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울버햄프턴/로이터 연합뉴스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절정의 골 감각으로 프리미어리그 성공시대를 예고했다.

황희찬은 2일(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작성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울버햄프턴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은 정규 4경기째 출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2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은 10위(승점 9)로 올라섰다. 울버햄프턴은 홈 무득점 3연패도 끊어냈다.

폭우가 내린 가운데 3-4-3 포메이션의 왼쪽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울버햄프턴의 공격력을 증가시켰다. 황희찬은 전반 20분 히메네스가 침투 패스를 찔러주자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빠르게 달려나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황희찬은 뉴캐슬에 전반 동점골(41분)을 허용한 이후 후반 다시 한번 골을 터트려 기어코 승리를 가져왔다. 황희찬은 후반 13분 히메네스가 찔러준 공을 잡은 뒤, 골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왼발 슈팅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이후 경기를 관리한 울버햄프턴은 우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황희찬은 후반 48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이날 팬들이 뽑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자신의 골을 도운 히메네스를 크게 앞섰다.

황희찬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주고 있는 브루노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경기 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고,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도 잘 맞는다. 우리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톱 플레이어다. 내가 벤피카(포르투갈)에 있을 때부터 황희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큰 무대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 독일에서보다 출전 시간을 많이 받아 행복하다. 팬들을 위해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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