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김병수(51) 감독을 경질했다.
강원은 4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김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3년3개월 만에 사령탑 역할에서 물러나게 됐다.
강원은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9승 11무 15패(승점 38)로 11위다. 최하위 광주FC(승점 33)에 앞서 있고, 앞으로 3경기가 더 남아 있다. 하지만 구단은 팀에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해 김 감독을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 11위로 마칠 경우 2부 리그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등 강등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강원에서 세밀하고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이른바 ‘병수볼’로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4시즌 동안 굵직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거듭된 부진 속에 강등권까지 내려앉았고, 3일 포항 스틸러스와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로 지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강원은 박효진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해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 지휘를 맡기기로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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