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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1년 이란 징크스 깨고 활짝 웃을까

등록 2022-03-23 16:02수정 2022-03-24 11:06

벤투호 24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 대결
공격 투톱·중원 핵 빠진 이란전 승리 적기
리그 멀티골 손흥민, 데뷔골 김민재 활약 주목
손흥민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 대결을 앞두고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 대결을 앞두고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에 이란은 ‘벽’이다. 2011년 윤빛가람의 연장 전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아시안컵 8강전 이후 11년 동안 한 번도 이란을 이기지 못했다. 강산이 한 번 바뀔 동안 7번 붙어 3무4패만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32전 9승10무13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지난달 기준 이란이 21위, 한국은 29위. 전적도, 순위도 열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저녁 8시·tvN 중계)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벌인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벤투호의 목표는 A조 1위다. 한국은 승점 20점(6승 2무)으로 A조 선두 이란(7승1무·승점 22점)에 이은 2위다. 9차전 맞대결에서 이기면 순위표를 뒤집을 수 있다.

일전을 앞둔 두 팀 모두 코로나19 감염과 부상 등으로 전력 누수가 크다. 한국은 벤투호 축구의 구조적 핵심을 담당하는 황인범(루빈 카잔)이 발가락 골절로 빠졌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효율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고 경기를 조립하는 중책을 맡아 왔다. 한준희 <한국방송>(KBS) 해설위원은 “황인범이 좋아지면서 벤투호도 좋아졌다. 우리 대표팀의 승승장구를 이끈 원동력이었기 때문에 황인범의 빈자리를 티나지 않게 메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평했다. 한국은 이밖에도 이동경·홍철·이용이 부상으로, 백승호·나상호·김진규 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경기를 뛰지 못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이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이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란은 타격이 더 크다. 코로나19로 공격의 선봉 메디 타레미(포르투)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를 모두 잃었다. 둘은 이번 최종 예선에서 이란이 넣은 13골 중 7골을 합작한 에이스다. 여기에 더해 주전 미드필더 사에이드 에자톨라히와 오른쪽 풀백 사데그 모하라미도 빠졌다.

장지현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모하라미도 핵심 선수고, 에자톨라히는 과거 우리 대표팀으로 치면 기성용이 빠진 것”이라며 “수비력, 조직력이 좋고 피지컬이 단단한 팀이라 쉽게 무너지진 않겠지만 날카로움과 무게감은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은 “일종의 평가전이기도 하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이란보다 약한 팀은 없다. 이 정도 팀을 홈에서 못 잡으면 본선에서 1승도 못 한다는 얘기”라고 짚었다.

한국의 키플레이어는 공수 간판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페네르바체)다. 둘 모두 직전 경기 흐름이 좋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각) 리그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재도 같은 날 유럽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기분 좋은 승리 뒤 한숨 돌릴 새도 없이 비행기에 올라 22일 대표팀에 합류한 이들 국외파의 체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한 위원은 “이란에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고, 요즘 벤투호 경기를 보면 체력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컨디션 관리를 잘 한다”고 했다.

조규성(왼쪽)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규성(왼쪽)을 비롯한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3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23일 유튜브 기자회견에서 “화요일에 도착해서 수요일에만 훈련한 경우는 예전에도 있었다. 축구에서는 피지컬도 중요하지만 멘털도 중요한데, 이 선수들이 멘털에서 얼마나 강한지 이미 보여줬고 이란전에서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이란이 상당히 강한 팀이라는 점은 변함 없다. 남은 2연전도 아직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팀처럼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란 방문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골로 1 -1 무승부를 거뒀다 .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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