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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 호날두, 한국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과 한 조

등록 2022-04-02 09:50수정 2022-04-02 10:09

우루과이, 가나 등 ‘최악의 조’ 피해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 펼쳐
“상대 노쇠화, 한국팀 가능성 높다”
2일(한국시각) 열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묶였다. 도하/EPA 연합뉴스
2일(한국시각) 열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묶였다. 도하/EPA 연합뉴스
“무난한 조 편성이다. 한국 가능성 높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11월21일~12월18일) 조 추첨식에서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H조에 속했다. 축구계에서는 “만만한 팀이 없다. 하지만 한국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한국(29위)이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에 이어 세번째이고 가나(60위)가 가장 낮다. 한국은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이어 가나(28일), 마지막으로 포르투갈(12월 2일)과 대결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외신에서 “월드컵에서 쉬운 조 편성을 기대할 수는 없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H조에서 강팀이라는 평가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첫 상대인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등이 포함돼 있다. 손흥민(토트넘)의 동료인 벤탄쿠르의 경우 토트넘의 현란한 중원 플레이메이커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은 수아레스의 결정타에서 패배한 바 있다. 1990 이탈리아 대회 때도 조별리그에서 0-1로 졌다. 역대 전적 1승1무6패 열세. 하지만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진이 노쇠화한 측면이 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보유한 유럽의 강호다. 이번 유럽예선에서는 A조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왔지만, 2016 유로대회와 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박지성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바 있다. 당시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뛰었는데, 이제 벤투는 한국의 감독으로 조국과 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과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가나는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네 번째 본선 출전권을 땄다. 가장 최근인 2014년 6월 미국에서 치른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이 0-4로 졌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 3승3패로 호각세를 이뤄면서 해볼 만한 상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강팀이긴 하지만, 두 팀 모두 노쇠화한 측면이 있다. 이름값만 가지고 나왔다가 본선에서 패배한 경우가 있다. 한국의 이런 약점을 파고들면 못 이길 것도 없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힘을 배분해서 뛸 수 있다면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은 E조에 속했는데, 스페인과 독일, 코스타리카-뉴질랜드의 PO 승자와 겨뤄야 한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

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와 우크라니아-스코틀랜드 승리 팀 간 PO 승자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아랍에미리트(UAE) 승리 팀과 페루 간 PO 승자

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뉴질랜드 PO 승자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 포트루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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