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폭발 손흥민, BBC 선정 ‘이 주의 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동료들이 사인한 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연합뉴스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30·토트넘)이 주간 베스트 11에 올랐다.

영국의 <비비시>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통산 EPL 두 번째 해트트릭을 터트린 손흥민을 11일(한국시각) ‘이 주의 팀’(11명)에 선정했다.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선정한 이 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공격수로 자리했다.

손흥민은 전날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리그 4위에 오르면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 본격 가담했다.

손흥민은 리그 17호골을 기록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0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주의 팀의 공격진에 사디오 마네(리버풀), 티모 베르너(첼시)와 더불어 손흥민을 배치한 크룩스는 “토트넘, 특히 손흥민이 만들어 낸 ‘슈퍼 쇼’였다. 손흥민이 또 한 번 골대 앞에서 치명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크룩스는 “손흥민이 페널티킥 없이 EPL 선수 중 가장 많은 골(17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동료들의 사인이 들어간 해트트릭 기념 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해 기쁘다. 이 공에 사인해준 모든 팀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