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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 희망 안긴 호날두, ‘어마어마한 가치’의 선수

등록 2022-04-17 11:43수정 2022-04-17 11:47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전 해트트릭 3-2
랑니크 감독 “세계 최고의 골잡이 맞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7일(한국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7일(한국시각) 열린 프리미어리그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그의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3-2) 이끌자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가 평가한 말이다.

매체는 “호날두가 맨유팀의 문제인지 해법인지는 팬들의 의문이지만, 이날 승리는 그의 어마어마한 가치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랄프 랑니크 맨유 감독도 “호날두가 게임의 차이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가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라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이날 전반 7분 동료의 컷백 패스를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전반 32분 코너킥 때 타점 높은 헤더로 2-0 우세를 이끌었다. 이후 잇따라 두골을 내줘 2-2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특유의 무회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아크 부근에서 골라인까지 21m 이상 되는 거리에서 낮은 무회전 슈팅을 했고, 노리치시티의 골키퍼가 팔을 뻗었음에도 공은 손에 맞고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호날두는 이날 3골로 각종 경기에서 60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15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2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리그 15골로 시즌 득점 공동 3위, 프리미어리그 통산 99골 고지에 올랐다.

노리치시티의 딘 스미드 감독도 하프타임 때 자신의 선수들을 향해, “너희가 20골과 15도움을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압박을 많이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비비시가 소개하기도 했다. 비비시는 호날두의 골이 맨유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5위(승점 54)로 올라서며 브라이턴에 0-1로 패배한 4위 토트넘(승점 57)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과 다음 경기(20일)를 앞둔 랑니크 맨유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그는 “오늘 실점 상황은 다른 팀에서는 나오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리버풀전에서 1점도 따기 힘들다는 게 현실적인 판단이다. 상대가 공을 갖고 있을 때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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