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49) 감독이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았다.
수원 삼성 구단은 제7대 감독으로 이 감독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까지 2년이다.
이 감독은 1996년 수원 삼성 창단 멤버로 입단했고, 2006년까지 통산 351경기를 뛰며 16차례 우승에 일조했다. 2013~2018년 수원 삼성 코치를 역임했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감독을 맡았다. 수원 삼성은 최성용 수석코치도 선임했다.
이 감독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와 코치로 17년간 수원에 머물며 수원의 푸른 유니폼은 최고여서 입는 것이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것이라고 배웠다. 선수들이 패배감을 씻고 다시 열정과 끈기로 팬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 삼성은 올 시즌 1승4무4패 11위(승점 7)로 부진을 겪고 있고, 이에 박건하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이 감독은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 축구협회(FA)컵 24강전에서 수원 삼성 사령탑으로 데뷔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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