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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벤제마·음바페와 나란히…손흥민 리그 20호골

등록 2022-05-08 09:35수정 2022-05-08 10:02

안필드 방문 경기 선제골, 팀은 1-1 무승부
유럽 5대 리그에서 20골 넘긴 11명에 올라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7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로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7일(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로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리버풀/AFP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 핫스퍼)이 리그 20호골을 터뜨리며 안필드 방문 경기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1으로 비겼다. 각각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4위 아스널을 바짝 뒤쫓으며 우승권·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벌이던 두 팀의 외나무다리 승부는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것으로 결판났다. 토트넘은 승점 62점으로 5위를 유지했고 리버풀은 반짝 1위(83점)로 올라섰다.

선취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1분께, 해리 케인이 오른쪽 측면 공간 패스로 돌려준 볼을 침투하던 라이언 세세뇽이 컷백으로 배달하자, 상대 문전 앞에서 기다리던 손흥민이 그대로 밀어 넣었다. 그간 리버풀 안필드 방문 경기 3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끝내 버티지 못하고 후반 29분 루이스 디아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리를 따내진 못 했으나 손흥민은 한 시즌 리그 20골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날 맞대결에서 골을 넣지 못한 현 득점 1위 무함마드 살라흐와 격차는 2골로 좁혀졌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1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리그 18·19호골을 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 소속으로 세운 한국 선수 유럽리그 최다골(17골)을 넘어섰고 이제는 본격 득점왕 경쟁까지 벌이고 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리그 20골 이상 기록한 11번째 선수가 된 손흥민. 스쿼카 트위터 갈무리
유럽 5대 리그에서 리그 20골 이상 기록한 11번째 선수가 된 손흥민. 스쿼카 트위터 갈무리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손흥민이 이번 골로 유럽 5대 리그에서 이번 시즌 리그 20골을 넘긴 11명의 선수에 들었다고 알렸다. 이 명단에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34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26골),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24골),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21골) 등 내로라하는 월드클래스 골잡이들이 즐비하다. 이 중에서 페널티킥 골이 단 하나도 없는 선수는 손흥민뿐이다.

선취골을 넣고도 무승부에 그친 점은 아쉽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토트넘은 2021년 10월 이후 리버풀의 안방 12연승 행진을 저지한 팀이 됐다. 리버풀은 잠시 1위로 올라섰지만 이어지는 9일 맨체스터시티와 뉴캐슬 경기 결과에 따라 이전보다 승점차가 커질 공산이 크다. 피 말리는 4위 경쟁 중인 토트넘도 8일 밤 아스널과 리즈 유나이티드전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 오는 13일에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예정돼 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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