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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도전 손흥민, 1골 차 좁히기 만만찮네!

등록 2022-05-15 22:03수정 2022-05-16 09:11

토트넘 EPL 37라운드 번리전 1-0
마지막 노리치시티전 득점 노려야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각) 런던 안방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경기에서 공을 잡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각) 런던 안방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경기에서 공을 잡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1골을 추가하면 득점 공동선두. 하지만 터질 듯, 끝내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의 손흥민(30)이 15일(한국시각) 런던 토트넘 홋스퍼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부지런히 뛰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38라운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승점 68로 아스널과의 4위 싸움의 긴장도를 더 끌어올렸다. 하지만 무함마드 살라흐(리그 22골·리버풀)와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주포 손흥민(21골)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골을 기대한다” “전쟁처럼 경기할 것”이라며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싸움 승리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다.

토트넘은 이날 번리와 맞서 전반 힘겨운 싸움을 폈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번리는 5명의 수비를 골대 앞에 내려 세우고 중앙 미드필더들이 간격을 좁혀 방패를 만들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냈다.

케인, 루카스 모라와 함께 공격 선봉에 나선 손흥민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벽을 뚫지 못했다.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케인의 잇따른 헤딩슛이나 손흥민의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 에메르송의 중거리슛 등은 모두 골키퍼에 걸렸다.

중심을 낮춘 번리의 철벽은 결국 핸드볼 반칙에 의한 페널티킥 허용으로 무너졌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올린 공을 골지역 앞에서 다빈손 산체스가 처리했는데, 공이 번리의 애슐리 반스의 손에 맞았다.

비디오판독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누가 찰지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토트넘의 페널티킥 전문인 케인이 키커로 나섰고, 골로 연결하면서 균형은 깨졌다.

후반에는 번리가 강공으로 나오면서 공방은 더 치열해졌다. 번리는 가끔 결정적인 슈팅으로 토트넘의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손흥민도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득점포를 조준했다. 후반 20분 드디어 세세뇽이 측면에서 올린 짧은 크로스가 손흥민 앞으로 왔고, 손흥민이 골지역 앞에서 논스톱 왼발로 꺾었으나 골키퍼가 쳐내면서 공이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후반 35분에도 역시 세세뇽의 패스를 절묘하게 잡은 손흥민이 골지역 앞에서 강력한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키퍼의 팔을 맞고 튕겨 아쉬움을 삼켰다.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손흥민은 23일 정규리그 마지막 38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와 대결한다. 손흥민은 그 경기에서 반드시 득점포를 터트려야 최소한 득점 공동 1위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의 살라흐는 18일 사우샘프턴전, 23일 울버햄프턴과의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만 살라흐가 이날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 첼시와 경기에서 전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물러나 남은 경기 출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리버풀은 이날 첼시와 연장 무승부 뒤 승부차기 승리(6-5)로 시즌 2관왕을 이뤘다. 하지만 살라흐의 부상이 리버풀의 4관왕 도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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