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에 입단한 지소연. 수원FC 제공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31)이 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했다.
수원FC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었던 지소연을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지소연의 WK리그 데뷔는 7월 초 경주한수원과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소연은 오주중, 동산정보산업고, 한양여대를 졸업한 뒤 2010년 고베 아이낙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1월 첼시로 이적해 리그 210경기에서 68골을 터트렸다.
첼시에서 뛰는 동안 여자슈퍼리그 6회, 여자 축구협회(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2021~2022시즌 첼시의 축구협회컵 2연패와 정규리그 우승까지 시즌 2관왕에 기여한 뒤 국내로 돌아왔다.
지소연은 “수원FC 위민으로 첫 WK리그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친 뒤 7월 초 WK리그 무대에 선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