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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수원 삼성, K리그2 득점왕 안병준 영입

등록 2022-07-06 12:41수정 2022-07-06 12:53

북한 대표팀 출신 재일동포
안병준. 수원 삼성 제공
안병준. 수원 삼성 제공

하위권 추락으로 ‘비상 걸린’ 수원 삼성이 골잡이 안병준(32)을 영입했다.

수원 삼성은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쓴 공격수 안병준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북한 국가대표로도 뛴 재일동포 3세 안병준은 2019년 수원FC를 통해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 발을 디딘 뒤, 2020년 K리그2 수원FC에서 21골, 2021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23골을 터트려 2년 연속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부산에서 활약하던 안병준은 수원 삼성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고, 등 번호 22를 받았다. 안병준은 K리그2 통산 91경기에서 56골(8도움)을 쏘았다.

수원 삼성은 19라운드를 치른 K리그1에서 11위(4승7무8패)로 강등권에 처해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수원 삼성은 결정타 부족에 시달리며, 12개 팀 가운데 시즌 최소 득점(13골)을 기록하고 있다.

도쿄 조선고등학교 출신으로 J리그 1~2부를 거친 안병준은 수원 구단을 통해 “한국축구 역사를 통해 이름난 빅클럽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병준은 지난 5일부터 수원 삼성의 훈련에 합류해 적응을 시작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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