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인 황선우가 11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아시아 신기록 포상금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가 11일 서울 송파구 베스트빌딩 내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대한수영연맹이 주는 아시아 신기록 포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황선우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도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포상금을 받은 뒤 한 인사말에서 올림픽 첫 경기였던 자유형 200m 예선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50m 구간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힘이 달려 7위로 들어왔다.
황선우는 출발 뒤 잠영, 돌핀 킥, 레이스 운영, 체력을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으로 들었다. 황선우는 “많은 경험을 쌓으면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에서 태극기 올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