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3·제천시청), 동메달리스트 여서정(19·수원시청), 4위 류성현(19·한국체대)이 다시 훈련에 들어간다.
대한체조협회는 10월18∼24일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리는 50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체조챔피언십에 신재환 등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체조협회는 9월 초에 강원도 홍천에서 세계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 예정이다.
신재환은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 정상에 올라 2012 런던대회 양학선(29·수원시청) 이래 역대 두번째로 한국 체조에 금메달을 안긴 스타다. 여서정은 여자 도마 동메달을 따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수집했다.
류성현은 도쿄올림픽 남자 마루운동 4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준호(26·전북도청), 김한솔(26·서울시청)도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내년 아시안게임을 향한 비상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환과 여서정은 귀국 뒤 환영 행사로 지난 일주일을 바쁘게 보냈다. 둘은 또 체조협회 회장사인 포스코 쪽으로부터 2억원(신재환), 7천만원(여서정)의 포상금을 받았다. 기존보다 두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다음주부터는 본격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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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이 11일 ‘2021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7월 최우수선수(MVP) 상패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