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을 앞세운 한국 여자탁구가 아시아챔피언십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으로 이뤄진 여자탁구 대표팀은 30일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챔피언십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 여자탁구는 2005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한국 여자탁구는 또 2004년 세계대회 이후 17년 만에 싱가포르를 꺾었다. 대표팀은 홍콩-일본 경기 승자와 1일 새벽 1시 결승전을 벌인다.
대표팀 ‘막내’ 신유빈은 이날 1단식에서 웡신루에게 3-2(2-11 7-11 11-5 11-7 11-6) 역전승을 거두며 언니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2단식에서는 전지희가 저우징이를 3-0(11-5 11-3 12-10)으로 제압했고, 3단식에서 서효원이 고이루이쉬안을 3-0(11-6 11-3 11-4)으로 돌려세워 결승행을 일궈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