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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 대신 ‘뒤돌리기’, ‘하꾸’는 ‘옆돌리기’로

등록 2022-02-23 09:35수정 2022-02-24 02:30

프로당구 PBA 2022판 용어집 발표
누리집, 당구장 등에 게시 예정
프로당구 PBA 웰컴저축은행의 비롤 위마즈와 차유람. PBA 제공
프로당구 PBA 웰컴저축은행의 비롤 위마즈와 차유람. PBA 제공

시네루 대신 ‘회전’, 오시 대신 ‘밀어치기’…

프로당구 PBA(총재 김영수)가 ‘PBA 당구용어 2022’를 발표했다. 출범 원년부터 지속적으로 일본어 당구용어를 표준화해온 작업의 성과가 집약돼 있다.

피비에이는 “당구 3쿠션 경기가 세계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고, 프로당구 PBA 투어의 출범으로 3쿠션의 인기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당구용어 표준화가 정립돼 있지 않고 있다. 부정확한 표현과 비속어, 잘못된 외래어 등이 혼재돼 사용되는 현상을 바로잡자는 취지로 용어집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피비에이는 2019년 출범 이래 현역 선수는 물론 PBA 심판진, 당구 경기 해설가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정기적인 회의를 거쳐 용어를 통일해왔다.

당구 방송이나 당구인들이 흔히 사용해온 당구용어자료를 취합한 뒤 일본어 잔재 용어와 비속어를 배제했고, 정확한 우리말과 국제 통용어인 영어 표현을 토대로 당구 용어안을 마련해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된 용어집에는 우라(뒤돌리기), 하꾸(옆돌리기), 오마(앞돌리기), 빵꾸(넣어치기) 등 기술 용어를 비롯해 다마(당구공), 다이(당구대) 등 당구 용품 용어 및 경기 용어 등을 표준화시켰다.

2022년 당구 용어집. PBA 제공
2022년 당구 용어집. PBA 제공

피비에이는 이 용어를 PBA투어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중계 등에도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또 PBA 홈페이지에 상시 게재하고, 대한당구장협회와 협력해 전국 주요 당구클럽에도 포스터 형식의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피비에이는 “방송과 선수 등 PBA 관계자들이 중심이 돼 용어의 조기 정착을 이루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후 동호인들과 당구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홍보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더 좋은 의견이 개진된다면 차후 더 많은 분야의 용어 정립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용하고 개선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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