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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쿠드롱, 개인전 ‘23연승’ 새 역사 쓸까?

등록 2022-03-21 10:24수정 2022-03-21 10:28

월드챔피언십 21일 박광열 이기면 대기록
19일 임성균에 승리해 LPBA 이미래와 타이
프레데리크 쿠드롱. PBA 제공
프레데리크 쿠드롱. PBA 제공
‘세계 최강’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의 23연승은 이뤄질까.

쿠드롱이 21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32강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사상 첫 23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쿠드롱은 앞서 19일 A조 임성균과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5:3/15:9/15:12)로 승리하며 개인전 22연승에 성공했다. 22연승은 여자당구 이미래(TS샴푸)와 동률이다.

쿠드롱은 21일 저녁 9시30분 박광열과 A조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시즌 랭킹 32위까지만 참여하는 월드챔피언십(우승상금 2억원)에서는 32강 조별리그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쿠드롱은 박광열을 상대로 23연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박광열은 앞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마민캄(신한금융투자)에 져 1패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나 8강에 오르는 등 시즌 상금랭킹 17위로 월드챔피언십 자격을 얻은 베테랑이다. 만만한 상대는 아닌 셈이다.

쿠드롱은 지난해 12월 열린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128강 강성호전 승리를 시작으로 올해 초 NH농협카드 챔피언십, 3월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21연승을 달성했다. 4개월에 걸쳐 이뤄진 세 개의 개인전 전승에 이어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이미래가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부터 시작해 3연속 대회 우승과 월드챔피언십 16강 조별리그 3연승을 더해 2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래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패배하면서 23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9년 피비에이 출범과 동시에 프로당구에 합류한 쿠드롱은 원년 1승, 지난 시즌 1승에 이어 올 시즌 3승으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산 5승은 최다승이다.

‘무적’에 가까운 그가 피비에이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열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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