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핵 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고도화,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북한 5차 핵실험 대책회의”에서 “(이번 실험은) 지난 10년간 5차례에 걸친 핵...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하자 라오스 공식방문 일정을 중단하고 예정보다 4시간 일찍 귀국해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회의는 박 대통령이 서울에 도작하자마자 9일 밤 9시5분부터 9시35분까지 30분간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0일(한국시각, 뉴욕 현지시각 9일 오후)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응해 긴급회의를 소집해 새로운 대북 결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 뒤 발표한 ‘언론성명’을 통해 “안보리 이사국들은 유엔헌장 41조 아래 안보리 결의 형태로 적절한 조처를 취하는 작업을 ...
이른바 ‘북핵 위기’가 시작된 것은 1993년 초다. 북한의 핵 무기 개발 의혹을 이유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특별사찰을 요구하자, 그해 3월12일 북한은 ‘정부성명’을 통해 전격적으로 핵확산방지조약(NPT)을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안감이 커지자, 북-미는 서둘러 협상에 나섰다. 결국 넉달여의 협...
일본 <산케이 신문>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틀 전인 7일 저녁 ‘일본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의 실험 준비 움직임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한국 정부는 깜깜이였던 것으로 확인된만큼 정보당국의 무능을 질타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저녁 <산케이> 인터넷판...
북한이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서 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기술 진전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이 2~3년 안에 핵탄두를 장착하는 실전용 배치에 성공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쏟아냈다.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은 9일 북한 핵실험에 대해 “과거 4차례 핵실험을 통한 기술적 성숙도를 고려하면 핵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