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혼여성이 자신의 성을 버리고 남편의 성을 따르는 부부동성제가 100년 세월 뒤편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바 게이코 법무상은 최근 내년 정기국회에서 부부가 결혼 전의 성을 각자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별성제’를 도입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민법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지 정부 시절 ...
16일로 일본의 민주당 정권이 출범 한달을 맞는다. 지난 한달간 민주당 정권은 국민들에게 변화를 실감케 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각 대신들은 취임 이후 즉각 탈관료와 예산 낭비 근절을 내세운 매니페스토(집권공약)를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여 일본 국민들에게 정권교체를 실감케 했다. 각 언론의 출범 한달...
일본 정부가 북핵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북 접촉을 대비한 분위기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안 실행 차원에서 추진했던 북한화물검사 특별조처법을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국회에 제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
정운찬 총리가 2007년부터 2년 동안 이사로 재직한 CSK-IS는 일본 정보기술(IT) 분야 대기업인 CSK그룹의 연구소로 2006년 1월 출범했다. 이 회사의 누리집을 보면, ‘지속성장을 위해 기업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거창한 연구 주제를 내세우고 있다. 실제 이 연구소는 정 총리를 비롯해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
일본 정부가 8년 넘게 전쟁이 계속되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민생지원 카드를 ‘대미 대등외교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카다 가쓰야 외상은 11일 민간 전세기로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해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아프간에 대한 새로운 복구 지원책으로 반정부 세력인 탈레반 ...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극심한 소비부진에 빠진 일본에서 중·저가 의류브랜드인 유니클로가 파죽지세로 질주하고 있다. 유니클로 판매사인 패스트리테일링(사장 야나이 다다시)은 8일 2009년 8월 회계연도(2008년 9월~2009년 8월) 결산결과 사상 최고인 1086억엔(전년 대비 14.4% 증가)의 영업이익을 올...
“저희는 여러분과 한국문화를 상당히 좋아한다. 총리가 된 지 3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첫 해외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하게 된 것도 역시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9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끝낸 뒤 기자회견을 시작하자마자 ‘한국 사랑’을 내세웠다. 그는 말미에 부인 미유키...
일본 정부가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방한(9일)을 앞두고 8일 오후로 예정됐던 도쿄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일본 총리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외무성은 7일 밤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총리관저의 통보사항이라며 “하토야마 총리가 예산편성 협의와 태풍 대책으로 너무 바빠 기자회견을 하지 못하게...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된 일본에서 중·장년층이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전했다. 중·장년층은 특히 스포츠센터 등 생활관련 시장에서 절반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왕성한 소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8년 현재 4160억엔의 시장규모인 스포츠센터...
일본 정부는 자민당 장기집권 때 확대된 빈곤 계층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책을 세우기 위해 처음으로 빈곤률 조사에 착수했다. 나가쓰마 아키라 후생노동상은 5일 후생노동성 담당부서에 일본 국민의 빈곤률을 조사해서 줄일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지시했다. 민주당은 8·30총선에서 ‘국민생활이 제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