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를 틈타 세계 최대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인 ‘2엠(2M)'이 아시아-미국 노선 신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8일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즈리스트>와 해운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2엠을 구성하는 해운업체 머스크와 엠에스시(MSC)가 한진해운 사태로 발이 묶인 화물을 ...
정부의 ‘구조조정 컨트롤타워’ 노릇을 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가 7일 열렸다.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던 지난달 31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회의를 열어 “법정관리 신청 결정에 따른 경제적·산업적 영향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한 지 꼭 일주일 만이다. 컨...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으로 산업 구조조정의 첫 단추부터 꼬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정부 스스로 자초한 면이 크다. 해운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 등 5대 불황업종 구조조정 가운데 맨 앞에 서 있는 산업이었다. 해운업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방안이 검토된 지 10개월이 지났고 한진해운의...
정부와 새누리당이 6일 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따른 선박 압류 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주주인 한진그룹의 담보를 전제로 1000억원 이상의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중소 수출업체 등 화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27일 부산의 ㅎ업체는 한진해운 나무호(11만천t급)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 생활용품과 식자재를 하역했다. 그러나 한진해운 현지 터미널이 문을 닫아 6천만원어치의 수출품이 5일까지 부두에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