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시 롯코산에서 10월 조난당한 뒤 24일 만에 구조된 한 지방 공무원(35)이 건강을 회복해 19일 퇴원했다. 이날 열린 그의 기자회견에서 기적의 생존 비밀이 공개됐다. 애초 그가 구조될 때 고기 구이용 소스통이 함께 발견돼, 그가 이 소스의 힘으로 목숨을 부지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그는 “소스에...
장기 불황으로 공적자금까지 받았던 일본 대형은행들이 부실채권을 털어내기가 무섭게 정치자금을 제공할 채비를 갖춰 논란이 일고 있다. 미쓰비시도쿄유에프제이은행과 미즈호홀딩스는 곧 정치헌금 재개 방침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은행은 정치자금 제공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이라고 강조하고 있...
다국적 기업들의 ‘종자 비즈니스’ 경쟁이 치열하다.(〈한겨레〉 11일치 1·4면 참조) 미국의 화학·농업회사 듀폰은 지난 11일 전체 종업원의 2.5%인 1500명을 정리해고하고 각국에 있는 공장 10여곳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절감한 1억달러를 종자사업 강화에 투입한다는 게 듀폰의 구상이다. 유전자조작 종...
세계 유수 대학의 하나인 일본 도쿄대의 재학생들도 장래 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 18일 도쿄대의 지난해 학생생활 실태조사에서 80% 이상이 장래 진로나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응한 학부생 1367명 가운데 46.9%는 ‘자주 고민한다’, 36.4%는 ‘때때로 고민한다...
다국적 기업들의 ‘종자 비즈니스’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의 화학·농업회사 듀폰은 지난 11일 전체 종업원의 2.5%인 1500명을 정리해고하고 각국에 있는 공장 10여곳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절감한 1억달러를 종자사업 강화에 투입한다는 게 듀폰의 구상이다. 유전자조작 종자를 개발하고, 브라질·동유럽·...
일본 우파의 숙원사업인 교육기본법 개정과 방위청의 방위성 승격이 15일 확정됐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은 이날 오후 참의원 본회의를 열어 야당의 거센 반대 속에 찬성 다수로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교육의 헌법’이라 불리는 교육기본법은 1947년 제정된 이후 59년 만에 처음 개정됐다. 야당과 일선...
북핵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회담 재개에 맞춰 현안별로 다섯 가지 실무회의 설치를 제안했다고 이 미국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따 12일 보도했다. 중국의 제안은 지난달 말 북-미 6자 회담 수석대표와 회담할 때 제시됐으며, 북한과 미국도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안은 지난해 9·19 공동...
일본에서 식물을 원료로 디지털 제품과 정밀 기계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복사기 전문업체인 리코는 화학업체들과 손잡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복사기·프린터용 토너를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 옥수수의 전분 등으로 만든 폴리에스테르 수지를 약 40% 가량 함유한 것이다. 제어장치·감광체 등과...
한류 열풍 등으로 한때 최고조에 이르렀던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 사라진 반면, 반한감정이 20년 만에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9일 발표한 외교관계 국민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7.1%가 한국과의 관계가 ‘양호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조사에 비해 6.2%포인트가 늘어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