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망명정부 남걀사원 수행스님들 분노는 누구에게 이익인가 나인가 상대인가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기차로 3시간, 버스로 10시간. 길가에서 이방인을 반기는 원숭이들의 환영을 받으며 히말라야의 초입을 거쳐 '호랑이가 산다'는 알림 표지판을 지나 천길 낭떠러지 위를 돌고 돌다보면 범속(凡俗)의 경계는 이미 없...
JTS 인도 둥게스리 지이바카병원 개원 노예사슬 풀어준 이국불자의 공양 2500여년 전 붓다가 '중생 구제'를 위해 왕위마저 버리고 6년 동안 고행을 한 뒤에도 여전히 중생의 고통스런 신음이 그치지 않던 땅 둥게 스리. 주검을 갖다 버리던 숲인 시타림을 찾아 석가모니가 수행했던 바로 그곳이다. 부다가야 시에서 1시...
[인터뷰] '한국인 자원봉사자 전화영씨'영국 웨일스 마한세스의 레윙웬 대안기술센터는 입구에서부터 새로운 기술로 방문객의 흥분을 자아냈다. 영국에선 보기드문 깎아지른듯한 산 아래엔 엘리베이터를 대신한 물차 한대가 50m쯤 되는 산을 오르고, 한 대는 반대로 내려오고 있었다. 철로 위를 오르내리는 2대의 물차는...
코펜하겐 '크리스차이나' 30돌 축제아나키스트의 해방구 . 서른돌, 잔치는 시작됐다지난달 26일 밤 덴마크 코펜하겐의 젊은이들이 시내 중심부 바스만스토로에데에 있는 해방구 크리스차이나로 몰려들었다. 2차대전 독일의 병참기지였던 군대막사를 30년 전 점거해 정부와 시와의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마침내 '해방촌'...
덴마크 스반홀름더불어 살되 개인 자유는 최대한 누려덴마크 코펜하겐에서 55km 떨어진 스반홀름공동체. 먼 동쪽 나라 한국에서 처음 오는 손님을 맞기 위해 인정많은 예트 아줌마는 차를 몰고 로스컬터역까지 마중을 나왔다. 어디고 높낮이 없이 평지뿐인 덴마크 평원을 40여분 달리자 드디어 스키비 마을의 스반홀름 ...
스리랑카 사르보다야민족.종교는 달라도 함께 일하고 나눠 증오의 `바다'에서 건져올린 '희망'우리는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푸른별 지구는 언제까지 그 푸름을 지킬 수 있을까. 서로 밀치고, 미워하고, 싸우고, 죽이는 삶밖에 다른 선택의 길은 없을까. 지난 수천년 동안의 변화보다 더욱 극심한 변화의 시대에 ...
영국 '브루더호프 공동체'에 이어지는 한국인 발길'우리가 잃어버린 사랑의 삶을 찾고 싶어요'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남동부로 1시간 30분쯤 달리면 나오는 로버트브리지역 인근의 다벨 브루더호프(형제의 집)의 입구에 들어서면 늘 아이들이 먼저 눈에 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 비스듬한 초원 아래쪽 밭에서 열심히 옥...
영국 다벨 브루더호프 공동체 수수한 옷차림 위로 떠오르는 환한 미소 런던에서 헤이팅스행 기차를 타고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로버트브리지역 인근에 영국 속의 이방지대가 있다. 역에서 동쪽으로 300m 가량을 올라가면 확 트인 풀밭에서 양떼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 풀밭 사잇길에서 뛰어노는 ...
모르몬교 설립 ‘하와이 민속촌’에 가다 어딜가나 누구나 인사말 “알로하~” “알로하!” 태평양의 진주 하와이 사람들의 인사말이 정겹다. 그 억양엔 열대인 특유의 여유와 따뜻함이 묻어난다. 호놀룰루공항에서 동북쪽 대각선으로 한시간여 차로 달리면 라이에다. 오아후섬 남쪽의 호놀룰루와 와이키키 해변이 ‘인간’에 점...
‘달라이라마 고향’ 티베트 불교를 찾다 최대사찰 ‘드레풍사원’ 불자들 장사진 세계적인 비폭력 평화운동의 지도자이자 한국 불자들이 방한을 고대하는 달라이 라마의 고향, 세계적인 불교 붐의 진원지인 티베트. 신비한 명상의 나라로 알려진 티베트 불교의 현주소를 살펴보려 티베트를 찾았다.지난 23일 중국 시안에서...
‘플럼빌리지’ 수련회 풍경눕거나 다리펴고 법문 듣기도낮시간 노닥거리든 잠자든…자유 수백 년 된 보리수와 곳곳에 그늘을 드리우는 대나무숲. 스님들과 함께 탁구를 하거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거나 해먹에 누워 늘어지게 잠을 자는 수련생들. 엄격한 시간과 규율에 의해 조금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 한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