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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반려동물

풀 뜯어먹는 멍냥이에게 안전한 식물들은?

등록 2017-10-17 16:21수정 2017-10-17 17:35

[애니멀피플] 반려동·식물 함께 키우기
유행하는 플랜테리어에 도전하고 싶은데
반려동물에게 해로울까봐 고민이 된다면…
실내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플랜테리어’용으로 인기 있는 식물 가운데 동물에게 안전한 품종을 소개한다. ① 아레카 야자 ② 보스턴 고사리 ③ 바질 ④ 관음죽 ⑤ 하월시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위키피디아커먼스
실내 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플랜테리어’용으로 인기 있는 식물 가운데 동물에게 안전한 품종을 소개한다. ① 아레카 야자 ② 보스턴 고사리 ③ 바질 ④ 관음죽 ⑤ 하월시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위키피디아커먼스
최근 식물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일명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플랜테리어는 미세먼지 등 공해문제가 기승하는 도심에서 벗어나 실내에서 정화된 공기를 마시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얻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플랜테리어를 선뜻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 일부 식물은 반려동물에게 위험한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나 고양이가 독성식물을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염증, 식욕부진을 비롯해 심하게는 생명에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식물 선택에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예쁘기도 하면서 반려동물에게 안전하기도 한 식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반려동물과 상생할 수 있는 ‘착한 플랜테리어 전용 식물’을 알아보자.

아레카 야자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발표한 공기정화식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유명한 식물이다.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유해한 성분이 없으며 실내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고 하루 약 1리터의 많은 수분을 공기 속에 내뿜어낸다. 또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잎의 모양이 관상용으로도 좋아 실내 플랜테리어에 안성맞춤인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모양에 3m 이상까지 크게 자라 사무실에서 관상용으로 키우기 적합한 식물로는 ‘켄티아 야자’가 있다. 켄티아 야자 역시 반려묘나 반려견에게 무해하다.

보스턴 고사리

보스턴 고사리 역시 쉽게 구할 수 있고 잎이 아름다우며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에게 무해해 반려인들이 집에서 키우기 알맞은 식물이다. 이 식물은 잎이 풍성하고 넓어 공기정화에 효과가 더욱 좋다. 또한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이 뛰어나 담배연기 제거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로 늘어지는 잎의 특성 때문에 욕실이나 주방에 걸이형 화분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다.

바질

소규모로 키울 수 있고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허브로 플랜테리어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중 바질은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허브이다. 이 밖에 반려인들이 걱정없이 키울 수 있는 허브 종류에는 세이지, 타임, 레몬밤 등이 있다.

관음죽

‘일본 관음산에서 자생하는 대나무같은 식물’이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관음죽은 암모니아 냄새를 흡수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화장실에서 키우기 좋다. 자라는 속도가 느려 관리가 편하고, 해충이나 병에 거의 걸리지 않고 잘 자라기 때문에 가정에서 기르기 가장 쉬운 식물 중 하나이다.

하월시아

하월시아는 알로에과의 다육성 다년식물이다. 알로에는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로에과의 다육성 다년식물인 하지만 하월시아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 안심하고 키울 수 있다. 앞에 소개한 식물들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공기 중의 습도만으로 충분해 물을 줄 필요가 없고 낮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 바쁜 현대인의 반려식물로 적절하다.

한편 반려동물에게 유해하지 않은 식물이라도 무작정 방치해서는 안된다. 알레르기와 소화불량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다올동물병원 조현진 수의사는 “사람과 같이 대부분의 반려동물에게 무해한 식물이라도 개별 동물마다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하게 식물을 먹었을 때 소화불량으로 한두 차례의 구토를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할 경우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조 수의사는 “식물 주변의 돌맹이나 흙을 먹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지인 교육연수생 yji9410@gmail.com,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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