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러시아 모스크바의 판텔린코 부부는 두 마리의 반려곰과 함께 살고 있다. 몸무게 350㎏, 키 220cm가 넘는 거대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주인에게 다가가 백허그를 하거나, 꽃을 선물하는 등 여느 반려동물 못지않게 애교가 많다.
판텔린코 부부와 곰의 인연은 26년 전 사냥꾼에게 공격받고 쓰러진 당시 생후 3개월의 ‘스테판’을 구조한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금까지 사고 한번 낸 적 없을 정도로 온순하고 사회성이 뛰어나 화보, 광고(CF) 스타로도 잘 알려진 바 있다. 지난 19일엔 스테판의 새끼곰 ‘세멘’의 모습이 공개됐다. ‘세멘’은 현재 19개월로, 아빠곰 '스테판'만큼이나 애교가 많고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한다.
박선하PD sal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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