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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여름이 두려운 곳…포천쉼터의 여름나기

등록 2020-08-27 11:03수정 2020-08-27 17:06

[애니멀피플] 아직 여기 개들이 있어요, 그 후

1000여 마리 유기견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지난해 철거된 사설보호소 애린원 부지 위에 세워진 경기 포천시 비글구조네트워크 포천쉼터입니다. 지난해 9월 ‘개들의 지옥’이라 불리던 애린원에서 구조된 유기견 1040마리는 1년 여간 이곳에서 생활해왔습니다.

지난 겨울 애니멀피플은 포천쉼터 찾아 개들의 개체조사를 돕고, 유기견들의 치료비와 사료비를 모금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모두 5회의 기사로 전해진 포천쉼터의 현실에 3,000명이 넘는 독자가 후원에 참여해 목표금액 2296%(1억1482만7000원)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기획/아직 여기 개들이 있어요)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포천쉼터. 개들은 더위로 힘들어하고, 폭우로 견사는 무너지고, 코로나19로 봉사자의 발길은 끊긴 상태였다.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포천쉼터. 개들은 더위로 힘들어하고, 폭우로 견사는 무너지고, 코로나19로 봉사자의 발길은 끊긴 상태였다.
그리고 전국민이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때, 다시 포천쉼터를 찾았습니다. 30℃가 넘는 8월의 포천쉼터는 치열한 여름나기 중이었습니다. 폭염에 아이들은 더위를 못 이겨 물에 발을 담그고 폭우로 견사는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코로나로 봉사자들의 발걸음마저 끊긴 상태였죠. 그야말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포천쉼터의 여름나기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관련기사: 르포/코로나, 장마, 폭염에도…“돌봄은 계속돼야 해요”

포천/이성희·이주연 교육연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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