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호주 동물단체 공개…양들이 ‘열대 바다’에서 죽어간다
호주 동물단체 공개…양들이 ‘열대 바다’에서 죽어간다
서호주 프리맨틀에서 중동으로 양을 태우고 가던 화물선의 동물학대 영상이 8일 공개되면서 전 세계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
호주 정부는 동물복지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영국은 살아있는 양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양들의 유령선' 영상 파문…영국도 “가축 수출 금지 검토”)
동물단체는 가축의 장거리 운송(수출)이 치사율을 높이는 등 동물복지 문제가 상당하다며 법적 금지를 요구해왔다. 뉴질랜드는 2007년 가축 수출을 금지했다.
애니멀피플(애피)은 호주의 동물보호단체 ‘애니멀즈 오스트레일리아'의 영상을 입수해 공개한다. 이 영상은 화물선의 내부 제보자가 다섯 차례 항해를 촬영한 것으로, 수천마리의 양이 빽빽하게 서 있으면서 고통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잔혹한 장면이 많아 상당 부분 편집했으며, 일부는 흐리게 처리를 했다.
영상 박선하 피디 salud@hani.co.kr
호주 프리멘틀에서 중동으로 가는 화물선으로 수출되는 양이 고통을 겪고 있다. 애니멀즈 오스트레일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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