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로 전국 양계농가가 타격을 입었던 2016년 12월, 강화군청 관계자들이 인천시 강화군 초지대교 인근에서 방역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조류인플루엔자(AI) 연구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국제 심포지엄’을 열과 결과를 보고했다.
검역본부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모여 AI에 대한 해외 발생 정보, 방역 현황 및 연구 동향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는 1996년 중국 광동성에서 보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생 보고가 지속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2003년 이래 현재까지 7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지난해 8월8일 체계적인 AI 연구 진단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를 신설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 동물위생청 이안 브라운 박사와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의 타케히코 사이토 박사 등이 참여해 고병원성 AI의 각국 발생 현황과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륙별 거점 국가기관연구소의 전문가들이 공동 연구를 통해 AI 국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매년 (AI 연구 및 공동 대응 관련) 학술정보 교류의 장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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