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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건은 이렇게 산다…이재명 캠프 ‘비건 간담회’

등록 2021-12-09 16:28수정 2021-12-10 10:39

[애니멀피플]
이재명 후보 동물권위원회 ‘MZ세대 비건 간담회’ 개최
비건동아리 대학생, 유튜버 초식마녀, 이의철 박사 등 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대위 동물권위원회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회과학 서점 풀무질에서 ‘이재명과 함께 하는 MZ세대 비건 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선대위 동물권위원회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회과학 서점 풀무질에서 ‘이재명과 함께 하는 MZ세대 비건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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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엠제트(MZ) 세대는 비건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들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동물권위원회(공동위원장 우희종, 고민정)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회과학 서점 ‘풀무질’에서 한국 비건 문화를 이끌고 있는 청년 세대를 초청해 ‘이재명과 함께 하는 MZ세대 비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재명 선대위 동물권위원회가 기획한 자리로 최근 젊은 세대에서 트렌드로 떠오른 비건 음식을 맛보고, 전문가·비건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희종 교수, 고민정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진행은 이지연 비건문화단장이 맡고, 이의철 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센터장, 비건 유튜버 초식마녀, 이원정 바로(VARO) 비건 밀키트 대표, 허세현 바이두부 대표, 정이어린 중앙대 비건 동아리 준비기획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건 음식을 직접 맛보고 소개하는 ‘요즘 비건 음식 탐험’과 비건 정책을 점검하는 ‘우리가 말하는 비건문화 확산’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갈무리
이날 간담회는 비건 음식을 직접 맛보고 소개하는 ‘요즘 비건 음식 탐험’과 비건 정책을 점검하는 ‘우리가 말하는 비건문화 확산’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갈무리

이날 행사는 다양한 비건 음식을 소개하고 맛보는 ‘1부 요즘 비건 음식 탐험’과 정책적 측면을 점검하는 ‘2부 우리가 말하는 비건문화 확산’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참석자들이 계란을 두부로 대체한 ‘에그리스(Eggless) 샌드위치’, 닭을 대신해 각종 무농약 버섯으로 보양탕을 만든 ‘보호삼이탕’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의 ‘먹방’을 선보이며, 채식이라고 하면 ‘먹을 게 없다’는 선입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2부에서는 늘어나는 비건 인구를 위한 여러 정책 제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8월 이재명 후보는 경선후보 당시 동물복지공약에 유일하게 채식선택권과 비건문화 확산 추진을 포함시킨 바 있다. 이 후보는 당시 “과도한 육식은 대량생산과 공장식 사육, 사료 공급을 위한 자연파괴를 일으키며 가축이 만들어내는 메탄가스가 기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채식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채식 선택권 보장에 대한 요구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이 앞으로 논의되어야 할 정책으로 가장 먼저 꼽은 것은 8가지였다. 이들은 △공공기관 채식선택권 보장 △국가 비건인증 시스템 구축 △비건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비건(채식) 모범식당 인증제 △기업 채식급식 확대 △‘채식의 날’ 제정 및 교육 △채식 급식 관련 교육 보급 △비건문화의 거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건 음식을 직접 맛보고 소개하는 ‘요즘 비건 음식 탐험’과 비건 정책을 점검하는 ‘우리가 말하는 비건문화 확산’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갈무리
이날 간담회는 비건 음식을 직접 맛보고 소개하는 ‘요즘 비건 음식 탐험’과 비건 정책을 점검하는 ‘우리가 말하는 비건문화 확산’으로 진행됐다. 유튜브 갈무리

이지연 비건문화단장은 “최근 동물과 사람, 지구를 위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을 지향하는 인구가 지난 10년 새 50만 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라며 “관련한 대중 인식 증진과 법제도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 말했다.

우희종 공동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약자인 동물을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감수성을 지닌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 풍요로울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사람은 육식을 좋아한다기보다 맛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표현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우 공동위원장은 “동물권위원회가 비건 문화 확산을 위한 방향성을 가지고 실제 현장과 잘 조율하면서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튜브 채널 ‘우희종 TV’와 ‘고민정 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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