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전문 매체 ‘애니멀피플‘의 편집자문위원. 왼쪽부터 김영준, 배다해, 이정미, 이항, 장이권, 최영민.(직함 생략)
올바른 동물 뉴스란 무엇일까요. <애피>가 길을 잃지 않도록, 안내자를 자처한 6명의 자문위원이 있습니다. 동물연구자, 배우, 수의사, 정치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애니멀피플’입니다. 편집자문위원회는 각계의 시각을 동물뉴스룸에 전달하고 생명, 과학, 삶에 기반을 둔 동물 담론을 함께 나눕니다. 동물자유연대,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협력단체로 참가해 콘텐츠 생산을 함께 합니다.
김영준 국립생태원 동물병원 부장 20년 가까이 야생동물의학에 매진해온 김영준 수의사는 여러 현장을 거쳐 현재는 국립생태원에서 동물을 돌보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환경과 인간을 관찰합니다.
배다해 가수 20살 때부터 조용히 동물보호운동을 해왔습니다. 반려인에게 버림받아 마음에 상처를 입고 거식증을 앓던 고양이 준팔이와 한 가족이 되어 건강한 일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돌고래의 자유가 인간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고 생각하는 정치인. ‘동물의 대변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는 최근 인상 깊은 선물을 청와대에 전하기도 했습니다. 퍼스트도그 토리의 반려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동물 세계의 핫 아이템 ‘마약 방석'(동물들이 매우 편안해하는 푹신한 방석)을 품에 안겼답니다.
이항 서울대 수의대 교수 한국호랑이의 보전과 부활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호랑이야말로 한국의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자 전통이라고 그는 믿습니다. 호랑이와 표범이 이 땅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이 교수의 믿음이 언젠가 현실이 되겠지요.
장이권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 진화적 관점에서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진중한 연구실을 벗어나 어린이들과 함께 동네 생태 탐방을 불쑥 떠나기 좋아하는 ‘시민과학 지구사랑탐사대 대장'이기도 합니다.
최영민 서울시 수의사회장 ‘TV 동물농장’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최영민 수의사는 반려동물 돌보기부터 야생동물, 농장동물을 포괄한 동물복지 문제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동물을 고민합니다.
국내 최대의 동물단체로 한국의 동물복지와 동물보호 담론을 이끌어온 동물자유연대, 카라 등 두 단체는 애피의 협력단체로 참가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인간에 의해 이용되는 동물의 수(數)와 종(種)을 줄이는 사명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산업, 교육의 영역에서 동물에게 가해지는 학대를 방지하고,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통해 동물의 권리와 복지를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 시민들과의 지식과 배움의 공유를 통해 동물에 대한 이해와 공감,참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폭넓은 연구와 다양한 실천을 통해 문화와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법과 제도의 개선으로 동물복지를 증진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