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연이은 영하 혹한에 캣맘·캣대디들은
겨울집, 물그릇, 먹이주기 팁 공유중
연이은 영하 혹한에 캣맘·캣대디들은
겨울집, 물그릇, 먹이주기 팁 공유중
![추위와 눈, 비를 피하기 힘든 겨울철은 길고양이에게 무엇보다 혹독한 계절이다. 사진은 다큐멘터리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의 한 장면. 투아이드 필름 제공 추위와 눈, 비를 피하기 힘든 겨울철은 길고양이에게 무엇보다 혹독한 계절이다. 사진은 다큐멘터리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의 한 장면. 투아이드 필름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22/518/imgdb/original/2020/1216/20201216502895.jpg)
추위와 눈, 비를 피하기 힘든 겨울철은 길고양이에게 무엇보다 혹독한 계절이다. 사진은 다큐멘터리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의 한 장면. 투아이드 필름 제공
물|핫팩 붙이거나, 입구 좁은 그릇으로 이번주 온라인에서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것은 단연 ‘얼지 않는 물그릇 마련하기’다. 한 누리꾼은 “물그릇이 꽝꽝 얼기 시작. 사기그릇은 치우고 핫팩 물그릇에 미지근한 물 넣기 시작했다”(@ch**********)며 ‘특제 물그릇’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그릇은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해 만든 것으로 온열을 더하기 위해 그릇에 포장 에어캡을 덧댄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한 ‘특제 물그릇’을 소개한 한 누리꾼. 트위터 @ch**********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한 ‘특제 물그릇’을 소개한 한 누리꾼. 트위터 @ch**********](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668/699/imgdb/original/2020/1216/20201216503037.jpg)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한 ‘특제 물그릇’을 소개한 한 누리꾼. 트위터 @ch**********
![트위터 @oh******** 트위터 @oh********](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754/517/imgdb/original/2020/1216/20201216503036.jpg)
트위터 @oh********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한 온열 물그릇 만들기. 카라 제공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한 온열 물그릇 만들기. 카라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1660/imgdb/original/2020/1216/20201216502947.jpg)
플라스틱 용기를 이용한 온열 물그릇 만들기. 카라 제공
![겨울철이면 꽝꽝 얼어버리는 길고양이, 마당개의 물그릇에 대한 고민을 담은 ‘얼지 않는 물그릇’ 제품도 개발됐다. 동물의집 제공 겨울철이면 꽝꽝 얼어버리는 길고양이, 마당개의 물그릇에 대한 고민을 담은 ‘얼지 않는 물그릇’ 제품도 개발됐다. 동물의집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44/630/imgdb/original/2020/1216/20201216502896.jpg)
겨울철이면 꽝꽝 얼어버리는 길고양이, 마당개의 물그릇에 대한 고민을 담은 ‘얼지 않는 물그릇’ 제품도 개발됐다. 동물의집 제공
먹이|습식이 좋을까, 건사료가 좋을까 대부분의 캣맘·캣대디들은 늘 같은 시간에 밥과 물을 내놓는다. 이 또한 고양이들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네 고양이를 챙기기 시작했다면 겨울철에는 그 약속을 좀 더 지켜 일정한 시간에 밥을 주는 것이 좋다. 비슷한 시간대에 밥을 주면 고양이들도 은신처에서 나와 오랫동안 밥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영하의 추위는 물 뿐만 아니라 사료도 얼려버리곤 한다. 동물자유연대는 평소 수분섭취를 신경써 습식사료나 캔을 급여해 온 보호자라면 겨울철에는 습식사료를 따뜻하게 데워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겨울철에는 밥 시간에 나와서 기다릴 길고양이들을 배려해 비슷한 시간대에 급여하도록 노력하자. 동물자유연대 제공 겨울철에는 밥 시간에 나와서 기다릴 길고양이들을 배려해 비슷한 시간대에 급여하도록 노력하자. 동물자유연대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780/587/imgdb/original/2020/1216/20201216502893.jpg)
겨울철에는 밥 시간에 나와서 기다릴 길고양이들을 배려해 비슷한 시간대에 급여하도록 노력하자. 동물자유연대 제공
집|5분 만에 겨울집 만드는 법 아파트와 빌딩이 빼곡한 도시에서는 길고양이들이 계절의 변화에 대비하기가 어렵다. 눈·비를 피할 처마가 없고, 칼바람을 차단할 단단한 벽이 없기 때문이다. 길고양이의 월동을 돕기 위해서 먹이와 물 주기에 성공했다면, 은신처 만들기도 도전해보자. 여러 동물단체나 지자체 등이 협력해 겨울집을 배포하거나 설치하는 곳도 있지만 여의치 않다면, 2017년 애피와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함께 제작한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_______
사고 예방|차량 출발 전 노크 ‘똑똑’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모두가 실천하면 좋은 안전사고 예방법이 있다. 바로 차량 출발 전 보닛을 노크하는 일이다. 동물자유연대와 한국동물복지협회는 2011년부터 ‘길고양이와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을 알리며 아래와 같은 4가지 사고 예방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쳐왔다.
① 자동차에 타기 전 여러 번 보닛을 노크를 하고, 출발하기 전 차 아래를 확인한다
② 주차장을 나올 때는 평소보다 더 서행
③ 지하실을 이용한 후 그 사이 고양이가 들어와 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문을 잠근다
④ 환기통에 길고양이가 들어가지 않도록 철망을 이용해 입구를 막아둔다
② 주차장을 나올 때는 평소보다 더 서행
③ 지하실을 이용한 후 그 사이 고양이가 들어와 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문을 잠근다
④ 환기통에 길고양이가 들어가지 않도록 철망을 이용해 입구를 막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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