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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오늘은 국제 강아지의 날

등록 2021-03-23 11:48수정 2021-03-23 13:17

[애니멀피플] 2006년 지정돼 매해 유기견 입양 권장
매년 3월23일인 ‘세계 강아지의 날’은 유기견 입양을 홍보하고 번식장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매년 3월23일인 ‘세계 강아지의 날’은 유기견 입양을 홍보하고 번식장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사랑하고, 구조하고, 입양하세요!

매년 3월23일은 세상의 모든 강아지들을 위한 날이다.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처음 지정된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은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강아지의 날은 반려견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관심을 기울이자는 의미도 있지만 특히, 버려진 강아지를 위한 보호시설을 장려하고 유기견을 입양하자는 의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아지의 날 공식 누리집의 대표 슬로건이 ‘사랑하고, 구조하고, 입양하라’(Love, Rescue, Adopt)인 이유다.

올해 강아지의 날을 맞아 국내 동물단체도 유기견 입양 인식개선에 나섰다. 동물자유연대는 “한 해 지자체 보호소에 입소하는 유기견이 6만 마리 이상이다. 이 가운데 새로운 가족을 찾는 비율은 고작 30% 뿐이고, 절반은 가족을 찾지 못한 채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경태’는 한때 유기견이었지만 명예 택배기사가 되며 지금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을 가진 스타 강아지로 거듭났다.
‘경태’는 한때 유기견이었지만 명예 택배기사가 되며 지금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을 가진 스타 강아지로 거듭났다.

이들은 “국제 강아지의 날은 번식장의 문제를 알리고 유기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늘은 어리고 귀여운 품종견뿐 아니라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믹스견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반려견과 함께 하는 생활을 꿈꾼다면 펫숍 대신 유기동물 입양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아지의 날 공식 누리집 또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하는 3가지 방법으로 △반려견과 즐겁게 놀아주기 △펫숍 대신 지역 동물 보호소에서 강아지 입양하기 △번식장 금지를 위해 활동하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때는 유기견이었지만 지금은 인스타 팔로워 18만을 가진 스타견 ‘택배견 경태’ 또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경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조심조심 강아지송’은 길을 가다가 반려동물을 만났을 때 지켜야 할 펫티켓을 동요로 풀어낸 곡이다.

CJ대한통운의 명예 택배기사로 활동 중인 강아지 경태는 지난 2013년 ‘경태 아빠’인 택배기사 김상우씨가 화단에 버려진 경태를 구조하며 김씨의 가족이 됐다. 유기된 상처 탓에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태를 김씨가 배달 장소마다 동행하며 지난해 말부터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현재 ‘경태 아부지’(@gyeongtaeabuji)라는 아이디로 경태 사진과 일상을 공유 중인 김씨는 인스타그램에 철거 위기에 놓인 보호소 소식을 알리는 등 유기견 문제를 알리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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