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윤순영의 자연관찰 일기
붉은가슴흰죽지 수컷 2마리 관찰…한 번에 5마리 이상 기록 없어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수 급속히 줄어, 국내에도 멸종위기 2급
조용하고 조심스런 성격…수컷끼리 꼭 붙어 다녀
붉은가슴흰죽지 수컷 2마리 관찰…한 번에 5마리 이상 기록 없어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수 급속히 줄어, 국내에도 멸종위기 2급
조용하고 조심스런 성격…수컷끼리 꼭 붙어 다녀
붉은가슴흰죽지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연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새로 지정됐다. 수컷의 흰 홍채가 눈길을 끈다.
자맥질해 먹이를 찾는 붉은가슴흰죽지. 왼쪽에는 흰죽지, 오른쪽에는 물닭이 호위하듯 함께 했다.
다른 잠수성 오리류에 견줘 깃털의 물기가 늦게 제거되는 것 같다.
먹이 사냥을 위해 잠수하는 붉은가슴흰죽지.
붉은가슴흰죽지 옆에서 헤엄치는 새는 가장 흔한 겨울 철새의 하나인 물닭이다.
깃털에 방수 기능이 있어 물 밖으로 나올 때 물 막을 뒤집어쓴 것처럼 보인다.
몸을 흔들어 물 막을 바로 털어내는 붉은가슴흰죽지.
잠수를 위해 깃털 관리는 필수적이다.
수컷 붉은가슴흰죽지는 항상 함께 다닌다.
번잡하지 않고 매우 조용한 붉은가슴흰죽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다.
부리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줄지어 나 있어 미끄러운 물고기도 한번 물면 빠져나가지 못한다.
틈만 나면 깃털 관리를 철저히 한다. 잠수해 먹이를 사냥하기 때문이다.
쉬는 중에도 눈을 뜨고 주변을 살핀다.
녹색 광택이 나는 수컷의 머리. 빛에 따라 완전히 검게 보이기도 한다.
몸에 묻은 물기를 터는 붉은가슴흰죽지.
옆에서 동료 붉은가슴흰죽지가 쳐다보고 있다.
갑자기 가마우지가 소란을 피우자 놀란 붉은가슴흰죽지가 수면을 박차고 나간다.
온 힘을 다해 수면을 질주한다.
수면 위를 나는 붉은가슴흰죽지.
날개와 발바닥으로 수면 위로 내려앉는 붉은가슴흰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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