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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야생동물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서 저어새 축제를 한다

등록 2018-07-05 15:19수정 2018-07-05 16:28

[애니멀피플]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주관, 다음달 4~5일
“서식지 훼손 없도록 200~300m 떨어져 탐조”
포스터.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제공
포스터.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제공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에서 저어새 축제가 열린다.

‘생태교육허브 물새알’은 ‘2018 강화갯벌 및 저어새축제’가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생태교육허브 물새알’이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강화군청이 주최한다. 동막해수욕장에서 1.2㎞ 떨어진 곳에 저어새 번식지인 각시바위가 있는데, 각시바위 앞 200~300m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서 관찰하는 시간도 있다. 여상경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대표는 “축제 참여는 무료다. 탐조는 (서식지 훼손이 없도록) 현장에서 접수 받아 10명씩 탄 배 2척만 한 번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관 단체는 축제를 저어새 보호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기획했다고 밝혔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205호이자 멸종위기종 1급으로, 영어 이름인 ‘Spoonbill’처럼 부리가 숟가락처럼 납작한 여름 철새다. 일본, 대만, 홍콩, 인도차이나, 베트남 등에서 겨울을 보내고 4~6월 강화도의 무인도에서 번식해 11월까지 지내다 떠난다. 강화를 포함한 경기만 일대는 세계 최대의 저어새 번식지이다.

축제 기간 탐조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저어새 사진전, 저어새와 관련한 체험행사(엽서쓰기, 솟대 만들기 등) 등이 준비돼있다. 또 사회적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동막이일장이 열린다. 강화도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쌀과 식재료를 가공한 도시락이나 반찬, 친환경 나물 무침, 수제 요구르트,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아프리카 난타와 거리 댄스 공연도 볼 수 있다.

서식지 부근까지 접근하는 탐조 활동이 서식지를 훼손할 가능성은 없을까.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위원이자 국립중앙과학관 연구관인 백운기 박사는 “되도록 가까이 접근하지 않고 육지에서 망원경으로 보는 게 가장 좋다. 특히 여름은 새끼들이 태어날 시기라 더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200~300m 밖에서 관찰만 한다면 그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예은 교육연수생,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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