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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야생동물

타이, 페이스북 야생동물 밀거래 기승

등록 2018-09-11 10:30수정 2018-09-11 11:22

[애니멀피플]
영국 비비시, 타이 페북 밀거래 1500마리 이상 확인 보도
한국서도 반려동물 분양 거래…동물보호단체 “규제 필요”
타이에서 야생동물 밀거래를 페이스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비비시 갈무리
타이에서 야생동물 밀거래를 페이스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비비시 갈무리
타이에서 페이스북을 통한 야생동물 밀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비시가 보도했다. 한국에서도 반려동물 분양을 알선하는 게시물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동물보호단체는 이를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국 비비시는 야생동물 밀거래 감시그룹이 1500건 이상의 밀거래 게시글을 발견했다고 10일 보도했다. 2016년 한 달 동안 12개의 페이스북 그룹을 발견했다고 한다. 2년이 지난 후 그룹의 회원 수는 2배로 늘어있었다. 비비시에 따르면 판매 중인 야생동물 200종 중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이 그룹은 페북을 통한 밀거래가 타이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외국이기 때문에 규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국의 야생동물 보호법은 광고된 종의 47%의 판매를 금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미 105종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동남아시아 지역 활동가인 카니사 그리스나사미는 비비시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야생동물 밀거래는 규제가 없는 멸종위기종에 더 위협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자연기금 야생동물 보호 담당 수석 보좌관인 캐스 로손은 “이건 심각한 국제 범죄”라며 “전 지구적 문제이며 법 집행의 강화, 인식 제고와 야생동물 제품 수요 감소 등 전 세계적 관심이 필요한 문제”라고 비비시와 인터뷰했다.

이에 페이스북 대변인은 비비시에 “멸종위기종이나 야생동물의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 아는 즉시 게시글을 삭제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 페이스북에서도 반려동물 분양 게시글(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온라인으로 반려동물 또는 야생동물을 분양하는 것은 충동구매를 조장하고 입양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며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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