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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야생동물

“어린 물고기 보호해요” ‘치어럽’ 뉴욕페스티벌 동상

등록 2020-05-13 11:05수정 2020-05-13 11:14

[애니멀피플] WWF 치어보호 캠페인 국제광고제서 수상
세계자연기금(WWF)의 어린 물고기 보호 캠페인 ‘치어럽’이 국제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동상을 받았다. 제일기획 영상 갈무리
세계자연기금(WWF)의 어린 물고기 보호 캠페인 ‘치어럽’이 국제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에서 동상을 받았다. 제일기획 영상 갈무리

“대한민국 1000만 낚시꾼을 1000만 치어 사랑꾼으로!”

세계자연기금(이하 WWF)의 어린 물고기 보호 캠페인 ‘치어럽’이 뉴욕페스티벌 ‘사회적 기여/환경보전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매년 50여 개국이 참여하는 뉴욕페스티벌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꼽힌다.

WWF는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 국립과학수산원, 제일기획이 함께한 ‘치어럽(치어+love) 밴드 캠페인’이 국내 연근해 수산원 고갈을 막고,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됐다고 13일 밝혔다.

치어럽 밴드는 어린 물고기를 ‘잡지도 사지도 먹지도 말자’는 취지로 제작되었다. 평소에는 손목에 말아서 팔찌로 착용이 가능하며, 낚시를 하거나 장을 보는 동안에는 줄자처럼 펴서 물고기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제일기획은 “어획물의 포획금지 체장(몸길이)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WWF 해양보전프로그램 이영란 팀장은 “치어럽 캠페인은 환경단체가 정부와 민간기업과 함께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협업한 최초의 프로젝트”라며 “자원고갈로 위험에 처한 바다를 되돌리는 일이 어민과 정부, 기업 등 특정 직업군의 몫이 아니라 국민 한명 한명이 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닫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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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에 따르면, 국내 연근해 어획량은 1970년대 약 70만톤에 불과했지만 어업기술의 발전과 함께 1996년 162만톤까지 증가했다. 이후 치어와 성어를 가리지 않는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어업이 만연하게 되면서 2016~2017년에는 100만톤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영란 팀장은 “국내 수산업의 괄목할 발전에도 어업 생산량이 70년대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것은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자원 고갈이 매우 심각한 실정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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