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오듀본 2020 올해의 새 사진
멕시코 바하르캘리포니아 앞바다에서 정어리 떼를 향해 돌진하는 쌍뿔가마우지. 오듀본 2020 ‘올해의 새 사진’ 대상작이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헤노베사 섬에서 수 도어티가 찍었다. 사과처럼 생긴 것은 군함새의 턱밑주머니다. 군함새 수컷은 턱밑주머니를 부풀려 구애행동을 한다. 암컷은 하늘을 날면서 마음에 드는 수컷을 선택한다.
코스타리카 타콜레스 강에서 게일 비슨이 찍었다. 이 새는 아메리카 대륙 열대의 맹그로브 습지를 서식지로, 새벽이나 저녁에 활동한다.
벨리즈의 뉴리버에서 바윤 티와리가 찍었다. 자카나는 매우 긴 발가락을 가진 덕에 습지에서도 잘 걷는다. 그래서 ‘물 위를 걷는 새’로 불린다. 이 새는 수련에서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트래비스 보노프스키가 찍었다. 미국황금방울새는 대개 곤충을 잡아먹는 새로선 보기 드물게 ‘채식주의자’와 가깝다. 사진에서는 식물이 갈증을 식혀주는 물단지가 되었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말리 풀러 모리스가 찍었다. 물까마귀는 ‘경계의 새’다. 물과 공기, 물새와 산새의 경계에 있다. 수면 위아래를 걷고 나는 역동적인 장면을 잘 건질 수 있기 때문에, 물까마귀는 사진가의 단골 소재가 된다.
미국 콜로라도 주 잭슨 카운티에서 진 퍼트니가 찍었다. 수컷은 구애 행동을 벌이며 아름다운 깃털을 자랑하는 춤을 춘다. 이 새는 계절에 따라 고도를 옮기며 이동한다. 그만큼 넓은 서식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미국 콜로라도 주 잭슨 카운티에서 진 퍼트니가 찍었다. 수컷은 구애 행동을 벌이며 아름다운 깃털을 자랑하는 춤을 춘다. 이 새는 계절에 따라 고도를 옮기며 이동한다. 그만큼 넓은 서식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포인트 팰리 국립공원에서 나탈리 로버트슨이 찍었다. 나뭇가지 이리저리로 퐁당퐁당 움직이기 때문에 솔새는 렌즈에 잘 걸리지 않는 새다. 구스베리를 먹는 모습을 찍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 조아퀸리버 고속도로에서 크리스토퍼 스미스가 찍었다. 도마뱀을 잡은 수컷이 암컷에게 갖다 주는 도중이었다. 갈매기와 매 등 많은 새가 이렇게 ‘사랑의 제물’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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