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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일 쓰던 행안부 대변인실, ‘먹통’에 정부 메일로 변경

등록 2022-10-17 19:21수정 2022-10-17 19:25

15일 오후 3시30분께 에스케이씨앤씨(SK C&C) 분당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면 중단된 카카오의 카카오톡 서비스가 16일 새벽 일부 복구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주고받는 정도의 서비스만 이뤄지고 있다. 피시(PC)에서는 안되고, 부가 기능들도 안되거나 불안정한 상태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15일 오후 3시30분께 에스케이씨앤씨(SK C&C) 분당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면 중단된 카카오의 카카오톡 서비스가 16일 새벽 일부 복구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주고받는 정도의 서비스만 이뤄지고 있다. 피시(PC)에서는 안되고, 부가 기능들도 안되거나 불안정한 상태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에스케이씨앤씨(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기존에 사용하던 다음 메일이 먹통이 된 행정안전부 대변인실이 뒤늦게 공직자 통합메일(korea.kr)로 계정을 바꿨다.

행안부는 17일 <한겨레>의 보도 이후 자료를 내어 “행정안전부는 오래 전부터 사용해 오던 ‘다음 메일’을 통해 출입기자단에 보도자료 등을 배포·공유해 왔다”면서 “이번 메일 시스템 정지 등을 계기로 앞으로 공직자 통합메일을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업무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그동안 다음 메일 계정으로 행안부의 전신인 행정자치부 영문 약칭 ‘MOGAHA’가 포함된 메일 주소를 사용해왔다. 행자부가 2015년 9월 영문 약칭을 MOI로 바꾼 걸로 미뤄볼 때 최소 7년 이상 같은 아이디 메일을 써 온 셈이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영문 약칭은 ‘MOIS’(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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