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에게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행정안전부 제공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침수 피해를 당한 지역에서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위한 합동수리팀이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삼성전자·엘지전자·위니아 가전 3사가 합동수리팀을 꾸려 태풍 피해 가구의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무상 수리 서비스 장소는 강원도의 경우,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 인근에 마련됐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이다.
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한다.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갖고 직접 수리팀을 방문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강원 고성군 외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가전제품 피해를 본 주민은 삼성·엘지·위니아 3사로 연락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가 있을 경우 무상 수리팀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다만 일부 핵심 부품은 유상(부품값 50∼100%)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6∼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서도 가전 3사와 함께 무상 수리 서비스를 운영해 모두 3311건을 지원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