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로·생태공원 등 담은 안내책자 발간
한강에서 철새조망대를 찾아가려면 어느 길로 가야 할까?
이제는 번거롭게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 정보를 찾을 필요가 없게 됐다. 인터넷보다 더 친절하게 길을 설명해주고 볼거리와 문화유적지까지 일러주는 책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18일 한강을 즐기는 데 필요한 종합정보를 담은 책자 <언제나 즐거운 한강, 365 익사이팅 한강>을 펴냈다. 육갑문·지하도 등 한강에 이르는 접근로는 156곳이 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불편함이 많았던 점을 개선해 한강을 찾으려해도 가는 길을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도우미’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50쪽 분량의 이 안내책에는 △강변 문화유산인 나루터와 정자 △생태공원, 자연학습장과 레포츠 시설 △광나루·반포 등 11개 한강시민공원 등이 깔끔하게 소개돼 있다. 또 각 시민공원에 이르는 교통편을 대중교통과 승용차 등으로 나눠 표시해 놓았다. 목적지에 도착해 이용 가능한 시설과 연락처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장영준 홍보팀장은 “이 책자가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주는 ‘내비게이션’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9월께에는 1장짜리 지도로 ‘압축’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2층 홍보관을 찾으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문의 서울시청 홍보관(02-731-6671).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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