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한강시민공원이 이르면 26일부터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21일부터 군부대 장병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야외수영장과 캠프장 등을 26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12~20일 사이 모두 633.6mm의 비가 내려 4년만에 둔치가 모두 잠겼던 한강시민공원은 물이 빠지면서 두께 10~80cm의 뻘과 830톤 가량의 쓰레기가 가득했다. 비가 그친 뒤 시작된 청소 작업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주차장은 이미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광나루·여의도 등 8개 지구는 27일부터, 이촌과 강서지구는 29일께 시민들이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파손된 제방 등은 실태 조사를 거쳐 9월까지 완전히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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