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다툼 ‘보름 파행’ 일단락
보름 넘게 파행을 거듭하던 대전 동구의회가 가까스로 의장단을 선출했다.
28일 열린 대전 동구의회 170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 황인호 의원(자유선진당)과 윤기식 의원(민주당)이 신임 의장과 부의장에 뽑혔다. 선출 투표에 앞서 황 의원은 의회 파행에 대한 공개사과를 했으며, 류택호 의원(자유선진당)과 박선용 의원(민주당)이 의장 후보에서 물러나면서 갈등이 일단락됐다.
상임위원장 선출도 마무리됐다. 김현숙 의원(민주당)이 운영위원장을, 심현보 의원(자유선진당)과 이나영 의원(민주당)이 각각 행정자치위원장과 사회건설위원장을 맡게 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원들은 원 구성을 빌미로 파행을 거듭한 것에 대해 자성하고 주민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동구의 심각한 재정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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