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의 구조·치료와 재활을 전담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구조센터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8일 예산군 예산읍 공주대 예산캠퍼스에서 충남 야생동물 구조센터’의 문을 열었다. 1만1980㎡ 터에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지은 이 센터는 5000여㎡에 이르는 재활훈련장을 비롯해 관리동·조류동·포유류동 등으로 이뤄졌다. 공주대 특수동물학과 교수 2명과 전문 수의사 2명, 연구원 등이 배치돼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구조·치료와 재활훈련 △야생동물의 질병 연구와 치료에 관한 전문적인 기술 보급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의 증식 복원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준태 도 환경관리과 자연환경 담당은 “구조센터를 중심으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교육·홍보 구실뿐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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