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일명 퉁퉁마디)
충남도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함초’(일명 퉁퉁마디)를 어촌 소득작물로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도 수산관리소 서산사무소는 효율적인 재배 방법을 찾기 위해 지곡면 중왕리 폐염전 1330㎡에서 함초 시범재배에 나섰다. 도 수산관리소는 재배지를 6곳으로 나눈 뒤 퇴비를 뿌리거나 파종법에 달리해 생산량을 비교 분석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 수산관리소는 지난달 24일 재배지에 파종을 마쳤고, 모종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뒤 이달 하순 이식할 예정이다.
함초는 명아주과 한해살이풀로, 전세계 해안지대 습지에서 자란다. 콜린과 비테인, 식이섬유와 미네랄 등이 들어 있어 간의 독소를 해소하고 면역기능을 높이는 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수산관리소 쪽은 “이번 시험 재배는 방치돼 있는 유휴지를 이용해 단위 면적당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함초는 어촌의 소득 증대는 물론 재배단지 관광상품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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