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종합처리장 건립
염전바닥·포장재 등 지원
염전바닥·포장재 등 지원
충남도는 서해안 갯벌에서 나는 천일염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서산시 가로림만 일대에 사업비 18억원을 지원해 천일염 종합처리장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태안군 남면에도 건립이 지원된 천일염 종합처리장은 저장과 선별, 분쇄, 기계·운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 도는 안전하고 깨끗한 천일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염전 바닥재를 보령·서산·태안의 13곳 13㏊에 새로 들일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위생적인 포장재 지원사업을 추진해 중국산 등 수입 천일염이 서해안산으로 둔갑하는 것도 예방하기로 했다.
서해안 천일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게랑드 천일염보다 염화나트륨이 20%가량 적고 몸에 좋은 각종 미네랄은 3배 넘게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갯벌 천일염은 광물로 분류되다 2008년 식품으로 인정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바 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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