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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도 ‘3농 혁신’ 4조3천억 투입

등록 2011-08-30 21:44

친환경·지역순환 식품체계등
중·장기 종합발전방안 발표
11개분야 347개 정책 밑그림
“농어업 발전 없이는 충남 발전도 어렵다.” 충남도가 지난해 7월 안희정 지사 취임 뒤 핵심 정책으로 준비해온 ‘3농 혁신’의 밑그림을 내놨다. 3농은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을 가리킨다.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농산물 개방 압력에 따른 가격 하락과 고령화, 정주환경 취약, 자연재해 등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직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중·장기적인 종합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가 내놓은 ‘충청남도 농어업·농어촌 혁신 기본계획’을 보면, 농어촌 주민의 소득 및 삶의 질 향상, 안전한 먹을거리 기본권 실현, 도시와 순환·공생하는 농어촌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내세우고 친환경·지역순환 식품체계 수립과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내발적 발전, 농어촌 주민의 역량 강화를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내발적 발전은 중앙정부나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민 스스로 경제·문화적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이를 위해 도는 11개 분야에 347개 정책을 제시하고 향후 4년간 4조3090억원의 예산을 쓰기로 했다. 이 가운데 76개 신규 사업에 66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표 참조)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친환경·고품질 농업 분야’에는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작물 재배면적 확대(올해 1.7%→2014년 7%), 친환경 벼 재배단지(750㏊) 조성, 유기농채소 전문단지 20곳과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4곳 조성 등 62개 사업이 담겼다. ‘선진 축산업’을 위해서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에 45억원(300곳)을 투자하고 밀폐식 축사 45곳을 개방식으로 바꾸는 등 77개 사업을 펴기로 했다.

‘산림자원 육성·활용 분야‘에서는 희망 산촌 만들기와 가치 산림자원 육성 등 27개 사업이, ‘청정수산 분야’에는 바지락 명품단지 조성과 갯벌 참굴 양식 육성, 김 클러스터 구축 등 61개 사업을 담았다. 농민장터 16곳을 운영하고, 학교급식지원센터도 4곳을 만들 예정이다.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서는 충남형 마을 만들기 등에 1조424억원을 투자한다.

이날 발표에 따라 충남도는 앞으로 3농 혁신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뿐 아니라 농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는 과제도 안게 됐다. 김종민 부지사는 “도내 기존 사업을 조정하고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설득해 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역량 강화와 민관 협력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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